울산시교육감 후보 TV토론회…선거운동 등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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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감 후보 TV토론회…선거운동 등 설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16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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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14일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14일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가 노옥희, 김주홍 후보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두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처음 실시된 TV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운동과 학업성취도 등과 관련해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울산MBC 주관 울산교육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주홍 후보는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울산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나날이 저하되고 있는 등 울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꼴찌다”라고 주장하며 노옥희 후보를 공격했다.

노 후보는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도별로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다”라고 발끈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수능시험 성적 분석결과, 울산은 수학은 상위권, 국어는 중위권으로 중상위권에 해당한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노 후보의 선거캠프 구성원 신분을 놓고도 충돌했다. 김 후보는 “교육청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20명 넘게 퇴직을 하고 노옥희 후보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이에 “공보관과 별정직 2명 등 3명에 불과하다”며 “이 또한 아무런 근거없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직선거법이 금지하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는 이 뿐 아니라 비서실장 장학관 특채와 민주시민교육, 수업 중 자는 학생 방지대책 등을 놓고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김주홍 후보는 지난 13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친 뒤 14일에는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 참석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노옥희 후보는 14일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인근 건물에서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가진 뒤 15일에는 북구 중산교차로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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