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렌터카와 상생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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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렌터카와 상생 시동
  • 이형중 기자
  • 승인 2019.12.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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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와 MOU

자체 개발 통합관리시스템부터

운행정보 기록 등 빅데이터까지

다양한 제휴서비스 제공하기로
▲ 윤경림(오른쪽)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사업부장과 조석태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장이 2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하며 상생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26일 서울 현대차그룹 사옥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 렌터카사업조합 산하 총 1117개 렌터카 업체를 회원사로 둔 국내 최대 자동차 대여 사업자 단체다. 보유 렌터카는 총 93만대에 달한다. 협약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렌터카 통합 관리 시스템 ‘모션 스마트 솔루션’과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렌터카연합회에 제공하고, 연합회는 회원사에 해당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협업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모빌리티 사업 법인 ‘모션’을 현대차와 기아차가 8대2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바 있다.

모션은 현대차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출범시킨 회사로, 로보택시, 셔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모션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내 렌터카사에 도움을 주는 통합형 플릿 관리 시스템 모션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모션 스마트 솔루션은 첨단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단말기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렌터카 업체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션 관리 시스템은 차량의 위치 관제뿐 아니라 예약·매출 관리, 회원·차량 현황 등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관리·운영하도록 돕는다.

모션은 또 렌터카 운행정보 기록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렌터카사에 공급해 고객 유치·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션은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에 지원하는 렌터카 업체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전국 렌터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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