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6·1지방선거 여론조사]김두겸 53.4% vs 송철호 34.3%
상태바
[경상일보 6·1지방선거 여론조사]김두겸 53.4% vs 송철호 34.3%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16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6·1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와 당선가능성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대1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여론조사에서는 노옥희 후보와 김주홍 후보가 불과 0.5%p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본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거 여론조사(시장, 교육감, 5개 구·군 단체장)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울산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53.4%를 기록, 34.3%의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오차 범위 밖(19.1%p)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김두겸 후보가 60.6%로, 30.1%를 받은 송철호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보수진영 김주홍 후보가 39.2%, 진보진영 노옥희 후보가 38.7%로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잘모름(14.2%)’과 ‘없음(7.8%)’ 응답이 무려 22%로 조사돼 앞으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내 5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영길 후보 54.2%, 민주당 박태완 후보 33.5%, 무소속 정창화 후보 2.9%로 나타났다.

남구청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가 57.2%로 나타나 민주당 이미영 후보(31.2%)보다 26.0%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구청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 36.8%, 진보당 김종훈 후보 31.5%, 민주당 정천석 후보 22.4%다.

북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 43.5%, 민주당 이동권 후보 34.1%, 정의당 김진영 후보 11.0%다.

이에따라 노동계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동·북구청장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부상한 셈이다.

도농 복합지역인 울주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이순걸 후보가 55.9%로 민주당 이선호 후보(33.7%)를 22.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2.8% 민주당 30.8%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여론추이는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공식 취임한 직후 실시한 조사라는 점에서 ‘집권여당’이라는 ‘정치적 프리미엄’이 일정부분 작동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80%, 유선 20%,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응답률은 5.8%(4만3343명 중 2530명 응답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두수·이형중기자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본보의 선거여론조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 5월13일~5월14일까지 울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530명(응답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남자는 1240명(49.0%), 여자는 1290명(51.0%)이며, 연령별로는 전체 인구비례에 따라 만18~29세 356명(14.1%), 30대 399명(15.8%), 40대 532명(21.0%), 50대 530명(20.9%), 60세 이상 713명(28.2%)이다. 가중값 적용기준으로 보면 만18~29세 422명, 30대 385명, 40대 493명, 50대 556명, 60세 이상 674명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508명(20.1%), 남구 507명(20.0%), 동구 504명(19.9%), 북구 507명(20.0%), 울주군 504명(19.9%) 등 고르게 분포됐다.
조사는 △차기 울산광역시장 후보 지지도 △차기 울산광역시장 당선 가능성 △차기 울산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5개 구·군단체장 후보 지지도 △정당 지지도 등의 내용이 담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무선 80%, 유선 20%,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방식을 사용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했다.

응답률은 5.8%(중구 6.2%, 남구 6.1%, 동구 6.1%, 북구 4.7%, 울주군 6.4% : 총 응답 43,343명 중 2530명 응답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중구 ±4.3%p, 남구 ±4.4%p, 동구 ±4.4%p, 북구 ±4.4%p, 울주군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