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2’ 역대최고 판매기록 갱신
상태바
‘아트부산 2022’ 역대최고 판매기록 갱신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1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2~15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2’에 관람객 10만2000명이 찾아 746억원어치 미술품을 사갔다. 사진은 ‘아트부산 2022’ 행사장 전경.
15일 막을 내린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2’가 역대 최고 판매기록을 다시 썼다.

아트쇼부산은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2’에 관람객 10만2000명이 찾아 746억원 어치 미술품을 사 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8만여명, 작품판매액 35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21개국 133개 갤러리가 참가한 올해 아트부산은 VIP 오픈과 동시에 솔드아웃 소식을 알리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갤러리 구조는 이세현 작가의 페인팅 작품을 국립현대미술관에 판매했고, 캐스퍼 강의 신작 10점도 완판됐다.

또 학고재가 선보인 김현식의 노란색 입체 회화 ‘현-선 피스트 9점의 연작’은 한 명의 컬렉터가 싹쓸어갔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의 작품을 15억원에, 하종현의 접합 작품을 7억7000만원에 판매했다. 갤러리현대는 정상화, 이강소, 이건용, 김민정 작품의 개막 첫날 ‘완판’했다.

유럽 명문 화랑 타데우스 로팍은 8억원에 달하는 세계적 조각가 앤서니 곰리의 신작을 포함해 이불, 맨디 엘사예의 작품을 팔았다. 참가 전부터 주목받은 미국의 그레이 갤러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가로만 8.7m에 달하는 대형작품을 6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판매했다. 세계적 공공예술작가 하우메 플렌자의 5억원대 청동 두상 작품과 알렉스 카츠의 회화 작품도 다수를 팔아치웠다.

특히 아트부산 2022는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컬렉터들과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미술관급의 특별전시를 선보이는 컨버세이션스에는 올해 특별전 참여작가인 강이연 작가와 이대형 디렉터가 2021년 ‘CONNECT, BTS’ 프로젝트 이후 다시 만나 화제가 됐다. 또 앤서니 곰리, 오스틴 리, 하우메 플렌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해 미술계 주요 이슈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올해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해 호응도가 굉장히 좋았다. 지난해부터 유입된 MZ 세대의 미술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