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우리지역 더 살기좋게” 기초단체장 공약대결
상태바
[6·1 울산의 선택]“우리지역 더 살기좋게” 기초단체장 공약대결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5.1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후보 등록 이후 대진표가 짜여지자 ‘공약대결’ ‘정책협약’ 등 6·1 지방선거 울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우선 국민의힘 서동욱 남구청장 후보는 ‘생활이 편리한 남구’ 도시발전공약을 발표하며 “남구 곳곳의 행정 인프라를 꼼꼼하게 챙겨 주민이 생활하기 편리한 남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남구의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동평공원 지하주차장 건설과 여천천 공영주차장 증축 계획과 함께 “공업탑 복개천 일대 여천천도 정비해 달깨비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도심 속 스마트 버스승강장 추가 설치 등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도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당선 즉시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소상공인분들께 (남)구 예산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손실보상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관 온누리 상품권 환전 한도를 늘리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남구청 주관 남구 희망나눔배달콜센터를 운영해 배달 기사·문화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행정전담팀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 후보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과 함께 조선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노동자가 살맛나는 울산과 동구를 만들겠다”면서 “산업수도 울산을 지탱해온 힘은 노동자와 그 가족인 울산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동중심성을 명확히 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을 과제로 폭넓은 연대를 실현하겠다. 울산시민과의 깊이 있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보정치의 단결과 노동자 정치세력화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협약에는 △노사민정위원회의 활성화 추진 △비정규직지원센터 역할 강화 △노동자건강증진센터 설립 △중대산업재해 없는 도시목표 설정 △노동역사관과 부설 노동정책연구소 설립 등이 포함됐다.

정의당 김진영 북구청장 후보는 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알리는 회견을 열고 “다시 한 번 진보단일 대오를 구성해 노동자와 가족들의 삶을 지키는 대장정의 깃발을 힘차게 올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노동정책은 물론 북구청 행정 기초부터 확 뜯어고쳐야 한다”며 아동·청년·여성·젊은 부부·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더 많은 북구의 가용 예산 투입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일회성에 그치는 수혜성 정책이 아니라 장기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개발해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예산을 확보하여 살기좋은 북구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는 “남울주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KTX이음을 남창역에 정차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동해남부선 광역철도와 더불어 남울주를 중심으로 광역철도와 준고속철도가 연결돼 울산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울산지역 교통체계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창·망양·덕하역 인근은 의료·쇼핑·문화·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상업문화지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강민형 수습기자 min007@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