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환자의 67%가 세균성 식중독으로 발생했다.
이 중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환자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캄필로박터 제주니 17%,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17%, 병원성대장균 16% 등이 뒤를 이었다.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은 낮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정점을 이룬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 증가로 야외에서 음식 먹거나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특히 음식물 섭취와 식재료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을 직접 조리하는 경우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냉장 보관 후 빨리 조리·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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