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부산·경남 교육감 후보 ‘중도·보수 정책연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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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경남 교육감 후보 ‘중도·보수 정책연대’ 출범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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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 성향의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오른쪽부터)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중도·보수 교육감후보 정책연대를 선언한 뒤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는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운영 자율성을 강화해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학교자율사업선택제, 학교다모임 운영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울산·부산·경남 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를 위한 정책연대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진보성향의 노옥희 울산교육감 후보는 공약발표를 이어갔다.

김주홍 울산교육감 후보,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김상권 경남교육감 후보는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출신 교육감 이념·편향 교육을 심판하겠다면서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교육감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부산·울산·경남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정책연대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부·울·경 지역 초·중 교육은 소위 진보·좌파 교육으로 획일적이고 편파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하향 평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이념, 특정 집단의 방향과 취향에 맞춘 교육이 시행되는 것에 반대하며, 후보들이 공동 인식을 갖고 정책 연대를 함께 한다”면서 “부울경 지역의 학교 교육은 전교조 교육감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교권은 땅에 떨어지고 학생들의 인성은 걱정스러운 정도”라며 “전교조 교육감의 좌파 이념교육으로 인해 교단은 정치화되었고, 교육감의 반대로 학업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교조 교육감들은 원칙 없는 무분별한 인사, 제 식구 챙기기, 편 가르기식 문고리, 낙하산 인사행정을 자행해 왔다”며 “그간 고통받은 교육 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는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운영 자율성을 강화해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적 자치역량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참여하고 소통하며 서로 협력하는 학교 자치문화를 더욱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교자율사업선택제와 학교다모임 운영, 학교지원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 등으로 학교자치가 더 활성화하도록 하겠다는 게 노 후보의 핵심 공약 사항이다.

노 후보는 “학교자율사업선택제를 도입해 학교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학교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다모임’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연수나 전달사항 위주의 교원중심 교직원 회의에서 벗어나 모두가 주인인 회의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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