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섭무용단은 21일 오후 7시30분 태화루에서 아름다운 춤사위와 국악의 소리가 조화를 이루는 ‘악동(樂同) 힐링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 공연은 시민들에 전통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플랜트 기업 유성이엔지가 김외섭무용단에 예술활동지원금을 지원하며 성사됐다.
공연은 ‘전통’이 가지고 있는 느림, 지겨움, 재미없다는 편견을 버리고, 신나고 즐거운 연희와 춤으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우리 멋과 얼, 신명의 소리를 춤사위와 함께 이어가 대중과 호흡할 수 있도록 극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외섭무용단의 이정현·신정민·최효선·김경민·구은아·김영하 등은 춤을 풍물예술단 버슴새는 반주를, 소리꾼 김예진씨는 해설을 더해 12마당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첫 순서로 전통무용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태평성대로 출발해 길놀이, 경고춤, 한량무, 검무, 한국창작무 ‘상사화’, 국악가요 ‘열두달이 다 좋아’, 마당놀이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흥경운 길놀이도 계획했다.
김외섭 무용단 단장은 “플랜트 기업 유성이엔지와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번 공연이 성사되면서 공연예술 활성화를 통해 시민에게 정주의식을, 예술가에게 활동 기반을 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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