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당헌·당규에 따라 시장선거 공천경쟁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줄세우기 회피 등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당협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원직복귀가 이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 2개월동안 지방선거 공천작업을 비롯해 당협별 조직정비에 구멍이 뚫렸던 3개 당협이 정상으로 가동, 지역구별 당소속 기초단체장과 시·구·군의원 후보들의 필승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9일 국민의 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3월께 시장선거 출마와 관련해 각각 당협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한지 2개월만에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전원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강특위는 현역의원 겸 당협위원장인 이채익 의원과 서범수 의원에 대해선 별도의 후보공모 없이 ‘간이심사’만을 거친 뒤 최근 복귀가 이뤄졌다.
조강특위는 그러나 ‘원외인사’인 북구당협위원장인 박 전 의원의 경우엔 지난주부터 4일간 별도의 당협위원장 후보공모를 실시했다. 공모결과 박 전 의원 1명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조강특위는 울산 북구를 비롯해 전국 33개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한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전날(18일) 직접면접과 함께 종합 자격심사를 거친 뒤 울산 북구엔 박 전 의원을 확정하고 최고위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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