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후보들 ‘맞대결’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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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후보들 ‘맞대결’ 출정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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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울산 공업탑로터리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교육감 선거가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는 가운데,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울산시교육감 후보들이 나란히 공업탑로터리에서 맞대결 출정식을 열고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출정식에는 노 후보를 비롯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구광열 전 울산대 교수, 선대위 본부 선거운동원, 지지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노 후보와 초록색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은 로고송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팻말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노 후보는 “울산교육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분의 열망을 안고 교육청에 들어갔고, 전국 최고의 청렴도를 자랑하는 등 부끄럽지 않은 교육청이 됐다”며 “하지만 4년은 울산교육을 완전히 바꾸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해 다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울산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 펼칠 노옥희와 함께해 달라”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4년간 다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출정식 후 교육공무직노조 조합원 사무실을 방문하고, 이후 신정시장과 시청 주변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했다.

노 후보는 또 이날 호소문을 통해 “득표를 위해 프레임을 만들어 근거없이 상대를 공격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수 단일후보로 첫 출마하는 김주홍 후보는 오전 8시께 노 후보의 반대편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빨간색 옷을 입은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로고송에 맞춰 손을 흔들고 율동을 하며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는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 후보와 단일화한 장평규 전 울산교원노조위원장도 참여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보수 진영 후보들이 난립해 불과 35.6%밖에 얻지 못한 좌파 교육감이 울산의 교육행정을 망쳐 왔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 능력은 떨어졌고,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지 않는 교육으로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노 후보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에 울산시민이 불러 후보로 나섰고, 보수 후보 단일화도 이뤘다”며 “울산교육을 다시 바르게 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김주홍 펀드’를 출시했다. 김 후보는 울산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울산시민은 물론 공무원, 교사, 기업체, 단체 등을 대상으로 최소 1만원부터 4억원을 목표로 모금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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