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밭 현장으로]장군복장에 연예인 유세단까지…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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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밭 현장으로]장군복장에 연예인 유세단까지…바람몰이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5.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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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울산지역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장군’ 복장차림으로 지역 곳곳을 훑는가 하면 ‘연예인 유세단’까지 동원해 바람몰이에 나섰다.

조선시대 무관 전복 입고 하트 피켓

○…이재우 남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던 청색 철릭과 전복을 갖춰입고 유권자 앞에 선다.

조선시대 무관들이 입던 기본 겉옷을 두른 이 후보가 장군, 조선시대 무복의 하나로 겉옷 위에 덧입는 소매없는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호위무사로 분해 남구 라선거구를 지키고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이미지를 표방한 것이다.

이들은 여기에 하트 모양 피켓을 들어 무복 특유의 강함에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조영구·이숙·박혜신씨 등 유세 지원

○…국민의힘을 지원하기 위해 ‘연예인 유세지원단’도 출동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방송인 조영구씨, 탤런트 이숙씨, 트로트로 유명한 박혜신씨, 김민교씨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유세지원단이 김 후보와 함께 남창시장, 신정시장, 롯데백화점 앞 등지로 마라톤 유세를 이어갔다.

연예인들이 선거운동원들과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자 주변에서 어깨춤을 추는 등 흥겨운 장면이 연출됐다.

민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묵념

○…민주당 울산시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유세 전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묵념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후보자들은 ‘노무현의 가치·정신·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마음을 다잡으며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진보단일후보 북구 명촌서 합동유세

○…진보정당들의 발걸음도 빨라진다. 정의당 울산 선거대책본부는 진보단일 후보 합동유세를 위해 북구 명촌 하이마트로 향했다.

정의당 김진영 북구청장·도승호 시의원·진보당 강진희 구의원의 선대본이 모여 명촌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에 출·퇴근 인사를 전하며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들은 지정된 자리에 유세차를 배치하고 로고송은 각 후보당 5분씩 번갈아가며 트는 등 합동 유세에 열을 올렸다.

노동자들은 선거운동원들의 로고송 맞춤 율동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호응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권지혜기자·강민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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