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5개월 연속 상승세 ··호주, 중국 제치고 제2 수출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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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5개월 연속 상승세 ··호주, 중국 제치고 제2 수출국 부상
  • 김창식
  • 승인 2022.05.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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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022년 4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2.1% 증가한 82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022년 4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2.1% 증가한 82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 수출이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선박 등의 호조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특히 석유제품과 자동차 수출이 급증한 대 호주는 사상 처음 중국을 제치고 울산의 수출국 2위에 올랐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022년 4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32.1% 증가한 82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1.8% 증가한 28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달에 이어 높은 유가가 유지되면서 수출 단가 역시 전년비 약 80%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9억9600만 달러를 기록, 1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건설·자동차 등 전방산업 경기가 유지되며 합성수지 등의 수출이 꾸준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석유화학 수출단가가 동반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7.9% 증가한 18억9000만 달러 기록했다. 

차량용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 CIS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13.3%)을 비롯해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4.4%), 호주(68.9%), 영국(50.9%) 등으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SUV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은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2억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선박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7.8% 증가한 6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 에 성공했다.

유가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가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수주물량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NG 선박 등의 통관이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대 미국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13.%)를 비롯하여 주요 수출품목 중 석유제품(40.0%), 자동차부품(50.%)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한 14억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 호주 수출은 호주 내 일부 정유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216.0%)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자동차(68.9%) 등도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6.2% 증가한 8억400만 달러로 수출국 2위를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은 일부 석유제품 수입 소비세 부과, 상해 봉쇄령 이후 물류난과 현지공장 가동 중단 등의 여파로 석유화학중간원료(-2.1%), 동제품(-33.1%), 석유제품(-64.0%), 합성수지(-2.1%) 등의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이 26.3% 감소한 7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울산의 주요 수출국 순위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울산 수출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기, 충남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울산의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4.3% 증가한 54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 물량 증가(14.5%)와 단가 상승(69.0%)으로 수입액이 증가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차 산품(72.0%), 중간재(22.4%) 수입이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는 28억2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정철 울산지역본부장은 “유가상승과 선진국의 수요증가로 석유제품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면서 “다만,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세가 수출 증가세보다 더 가팔라 무역수지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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