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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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획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5.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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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제정 100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시립미술관이 어린이 기획전을 마련한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26일부터 9월18일까지 3전시실에서 어린이 기획전 ‘1명의 어린이와 1000명의 어른들’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의 공간에 단일 작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박주애 작가와 최락준 건축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인간과 동물을 합한 것 같은 반인반수상 등 창의적 작품세계를 넓혀온 박주애 작가가 울산의 철새를 테마로 사람 형상의 새 작품을 선보인다. 최락준 건축가는 작품에 설치된 집과 구조물 등의 설계를 맡았다.

이번 전시는 상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이 빈 벽체나 집 구조물에 직접 드로잉을 하며 완성된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구나 ‘어린이’였지만, 누구도 ‘어린이’였던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일깨워주고 공감과 유대를 나누는 과정이다.

전시 주제 ‘1명의 어린이와 1000명의 어른들’은 ‘한 명의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에서 착안했다. 속담의 반대 의미로 ‘한 명의 어린이’를 통해서도 많은 어른이 배울 점이 있고, 어린이도 그 자체로의 존재를 인정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기간 로비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에서는 관객들이 테트리스 모양의 입체물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퍼즐처럼 짜 맞추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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