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열리는 가스 분야 최고 권위의 민간 국제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 최신 이슈를 다룬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국제사회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은 세계사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이 짧은 기간에 빠른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발전의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제 에너지 부문은 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요소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가 에너지 정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다 장기적 시각을 갖고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수소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수소 생산 기반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입선 다변화로 자원 비축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중심으로 해외 투자의 활력을 높이고 해외 자원 개발에 관한 산업 생태계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에너지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총회에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를 중심으로 수소, 부유식해상풍력 등 지역 핵심 에너지 사업과 울산경제자유구역 및 투자 인센티브를 중점 홍보하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또 핵심 전략 산업인 수소·저탄소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미래 화학 신소재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대중소 상생 투자 인터넷 체제 플랫폼’ 사업 소개를 통해 국내외 핵심 전략 산업 유망기업 유치에도 만전을 기한다.
산업부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한국의 선도적인 수소경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신기자를 초청, 울산 수소산업 기업 간담회 및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방문 등 현장취재를 진행한다.
울산경자청은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토론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수소협회장을 초청, 세계가스총회 울산 홍보관에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 뒤 현대자동차 넥쏘공장 등 울산 산업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
김두수기자 dusoo@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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