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서 기선제압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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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투표해야 이긴다” 사전투표서 기선제압 총력전
  • 이형중
  • 승인 2022.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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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여야는 모두 “투표해야 이긴다”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대선과 총선에 비해 통상적으로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투표를 통해 적극적인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이끌어내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곳곳에서 박빙의 판세로 ‘뚜껑을 열기 전’까진 승부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투표에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여야의 경쟁이 뜨겁다.

국민의힘은 이날 하루 동안 국회의원 전원과 광역단체장 후보, 선대위 관계자들의 개인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관련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일반 국민들의 사전투표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해시태그 예로 ‘#세상을_바꾸는_사전투표’, ‘#사전투표로_정권교체완성’, ‘#2번으로_사전투표’ 등 문구를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대적으로 사전투표 독려전에 나섰다.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려 지지층 총결집을 이뤄내 현재 정부·여당에 기울어졌다고 판단하는 선거판을 흔들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대세론이라는 허상이 유권자의 안목을 흐리게 한다”며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투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여러 여론 조사상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들 상당수가 국민의힘에 뒤지는 것을 두고도 ‘착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사전 및 본투표 행렬에서 자칫 이탈할 수 있는 지지층을 돌려세워 막판 표 결집을 이루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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