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총리 박순애·복지부장관 김승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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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총리 박순애·복지부장관 김승희 지명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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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애 후보자
▲ 박순애 후보자

윤석열 정부 초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앞서 김인철 사회부총리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운 것이다. 김 후보자 사퇴 23일만에, 정 후보자 사퇴로는 불과 3일만에 후속인선을 단행한 셈이다.

26일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16곳의 장관 임명이 완료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장관 2명과 차관급 1명 등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장이 낙점됐다. 3명 모두 여성으로만 발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김승희 후보자
▲ 김승희 후보자

박순애·김승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김현숙 여성가족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이어 5개 부처(18개 부처 중 28%) 장관이 여성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는 문재인 정부 첫 조각 때와 비슷한 비율이다. 박순애 후보자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공행정 전문가다. 2004년 이후 10차례 이상 기재부의 공기업경영평가단에 참여했다. 김승희 후보자는 의약품 관리 당국에서 29년간 일한 식품약리 분야 전문가로서 2015~2016년 식약처장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오유경 신임 처장은 학계와 기업을 두루 거친 약학·바이오 전문가다. 지난해 서울대 약학대학의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서울대 약대 학장 외에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지난 18일 질병관리청장으로 백경란 신임 청장이 취임했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희 전 의원이 지명되면서 보건·의료 부처·기관장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게 됐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규제 관련 차관급 기관으로 오 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27일 바로 취임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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