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총리 중심 원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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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덕수 총리 중심 원팀돼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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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 “첫 국무회의도 세종시 국무회의장에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세종시를 여러 차례 찾았는데 첫 방문날이 국회 운영위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이 통과된 날로 기억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자주 이곳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는 ‘새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한다. 제가 인수위에서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꼽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 이것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이기도 하다. 지방시대는 인구 절벽의 해법이기도 한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국가 전체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일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국무위원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한동훈 법무부·이종섭 국방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한화진 환경부·이정식 고용노동부·김현숙 여성가족부·원희룡 국토교통부·조승환 해양수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도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의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코로나 가을·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과학방역’ 체계의 조속한 확립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질병청 긴급상황센터를 방문, 백경란 질병청장의 코로나 관련 ‘감염병 위기 대응상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질병청 긴급상황센터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감염병 정보의 수집·전파와 상황 관리, 초동조치 및 지휘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 과학방역 체계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왔다. 국민 생명 및 건강을 보호함과 아울러 국민이 불편 없이 경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균형적 접근이 필요하며 과학 방역이 균형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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