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도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막바지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기초의원 선거구 중 2인 선거구인 남구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1가 이중동 후보, 1나 류왕도 후보(2명)와 국민의힘 2가 김대영 후보, 2나 최신성 후보(2명)간 대결이 형성되며 최고 격전지로 꼽힌다.
후보 모두 40대로 비교적 젊은 후보간 경쟁이어서 관심이 더욱 쏠린다. 민주당 1나 류왕도 후보와 국힘 2나 최신성 후보는 남구마선거구 현직 구의원이다. 각 후보들의 정책 및 공약 등을 통해 변화할 남구마선거구의 미래상을 미리 엿본다.
◇민주당 이중동 후보(1가)
민주당 울산시당 남구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출신인 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행복한 교육과 육아고민 해결을 약속했다. ‘웃어라 달동, 누려라 수암동, 뛰어라 이중동’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후보는 30~50대 학부모를 주요 타깃으로, 학부모들간의 소통 채널을 활용해 간담회 및 소모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교류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교육공약 외에도 △노인 일자리 확보 △사각지대 CCTV 확충 △이동 노동자를 위한 쉼터 조성 △화재예방·소방시설 유지 및 안전관리 △여성 친화형 마을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지 등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학부모의 고충을 듣고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로써 친근함을 어필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류왕도 후보(1나)
류왕도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전선 지중화사업 및 우수로 정비·악취제거를 약속했다. ‘맡겨보니 확실하네! 역시! 다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류 후보는 특정 연령층이나 성별 구분없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지역밀착형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류 후보는 전선 지중화사업 외에도 △작은도서관 확대 △CCTV 및 보안등 설치 △학교운동장 및 공원 공용지하주차장 조성 △공원 환경개선 및 정비 △여천천 정비완료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우수로 정비 및 악취제거 등을 공약했다. 류 후보는 “선거유세차를 이용하지 않고 열심히 현장을 발로 찾아다니며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달동 출생 후보자로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지난 4년간의 의정경험을 살려 지역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대영 후보(2가)
김대영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상권 활성화 및 주차공간 확보를 약속했다. ‘신선한 변화, 새로운 일꾼’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 후보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어떤 활동을 하고 지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등을 설명하는 등 소통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살기 좋은 동네, 살맛나는 동네, 함께 행복을 꿈꾸고 만드는 동네를 목표로 편리한 생활환경, 행복한 복지환경, 안전한 주민환경, 쾌적한 주거환경,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환경을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준비된 일꾼이자 기업의 책임자로 일할만큼 경영마인드와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출 지방의원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는 지방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신성 후보(2나)
최신성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동평 물놀이장 하부 주차장 조기완공을 약속했다. ‘일 좀 해본 사람이 잘한데이’,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 후보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 후보는 현직 의원으로, 지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꼽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최 후보는 “남구마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등 총 4명이 출마해 선거결과에 대한 후보들의 관심이 높다”며 “낮은 자세로 주민께 인사드리며 멀리서도 주민만 바라보겠다. 수암동, 달동 주민께 반드시 필요한 구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