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울산무용제 6월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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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울산무용제 6월 3일 개막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5.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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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댄스컴퍼니
▲ 라온 무브먼트
▲ 김외섭무용단
전국무용제에 나설 지역 대표를 뽑는 제25회 울산무용제가 오는 6월3일 오후 7시와 5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회장 박선영)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울산무용제는 이틀에 걸쳐 단체 경연팀 3팀이 경연 무대를 차례로 선보인다.

올해 울산무용제에서는 단체 경연부문에서 지난해 전국무용제 동상을 수상한 엘 댄스컴퍼니(안무 이필승)의 ‘감정적 언어’, 라온 무브먼트(안무 이다정)의 ‘활’, 김외섭무용단(안무 김외섭)의 ‘불면’ 등을 만날 수 있다.

6월3일 무대에 오르는 엘 댄스컴퍼니는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지며 나타나는 내면의 소리가 바깥으로 드러났을 때 일어나는 상황을 고유의 박자로 쪼개 발재간 등으로 표현한다. 같은 날 경연을 펼치는 라온 무브먼트는 코로나로 인해 공동체 삶이 제한되고 그로 인해 극도로 파편된 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움직임을 3막으로 나타낸다.

5일에는 김외섭무용단이 공연을 선보인다. 김외섭무용단은 죽음으로 떠나는 곳 혹은 꿈으로 느껴지는 무대에서 인간의 끊임없는 선택과 책임의 부담을 벗어나 자유를 찾는 과정을 4단계로 나눠 표현한다.

또 축하공연으로 3일에는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 소속 박현주·강정순·이승화·박문연·이은정·박윤경·오명래·김은주·이정화·김영경씨가 대한무용협회 명작무 제13호 ‘풍류 장구춤’을 선보인다.

또 5일에는 사랑가 장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무용으로 재구성한 ‘사랑가’를 손상욱 대한무용협회 김포시지부장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이주연씨가 춘다.

박선영 울산무용협회장은 “울산 무용인들의 창작 활동은 참가한 무용단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준비한 작품이다. 무대에서 아낌없는 열정과 아름다움으로 창작한 작품 발표 선보이길 바란다”며 “창작 무용을 기획·공연하고 더 열린 자세로 다가설 때 울산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펴 문화 예술의 도시 울산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무용제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울산지역 대표로 제31회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전국무용제는 오는 9월28일부터 10월7일까지 전남 목포시 목포문화체육시민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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