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Art Start 2022’ 지원작가 4명 선정
상태바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Art Start 2022’ 지원작가 4명 선정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6.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민우 ‘인간들이란’
▲ 김지효 ‘Plum tree on heart’
▲ 김정원 ‘Stic.2021’
▲ 홍지혜 ‘Invisible’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아트스페이스 그루가 올해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 ‘Art Start 2022’ 지원작가 4명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작가는 김정원, 김지효, 이민우, 홍지혜다.

올해에는 울산 출신으로 울산대 미술학부 학부생으로 재학 중인 예비작가 이민우와 울산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정원 작가가 함께하게 됐다.

아트스페이스 그루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정작가 개인전을 마련하고, 6월30일 개막하는 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에도 신진작가들만의 특별공간을 만들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프로젝트 ‘Art Start 2022’의 개인전은 6월 첫 번째로 열리는 이민우 예비작가가 시작한다. 6월10일부터 19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그루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평소 생태계와 자연현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의 근본에 대해 관심이 많은 작가는 ‘인간이 갖는 동물에 대한 우월감, 이기심’ 등에 관련한 200여 장에 달하는 습작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가는 선재로 평면에 국한된 표현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전체 공간을 활용하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8월에는 김지효 작가가 투명 색 테이프를 활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일상의 풍경과 자연을 낯설게 표현하는 개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소재와 재료의 전달력과 영구적인 보존 등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준 작품들을 공개한다. 김지효 작가는 지난해 제1회 국제아트페어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정원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늘어나는 일회용 용기의 소비현상 이면에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느끼는 소비자와 공급자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무채색과 색감 있는 묘사력을 기반으로 표현한다. 오는 9월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10월에는 다양한 소재와 재료로 공간·설치미술 작업을 하는 홍지혜 작가가 전시를 마련한다. 획일화된 사고와 인위적인 공간구성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흥미로운 작가의 시선과 철학을 특유의 매체로 전달하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그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작품세계를 갖춘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것과 더불어 대중과 접점을 늘리는 것 역시 의의가 있다.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