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날 여야 격전지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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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날 여야 격전지 총공세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6.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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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지도부가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앞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후보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31일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 사활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승부처이자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경기도에 총집결해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별도로 이준석 대표는 제주도로 내려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이슈몰이를 이어가며 야당 지지세가 강한 제주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배현진·정미경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는 이날 경기 성남시 야탑동 야탑역 앞에 총집결해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를 열었다.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안철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울산출신 김기현(남을)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쏟아야 할 곳이 바로 경기도이고 성남이라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 찾아왔다. 민주당 정권에 5년 동안 나라를 맡겼더니 나라를 완전히 망쳐놨다. 내로남불, 경제 폭망, 부동산값 폭등이 민주당 정권의 결과물”이라며 윤석열 정부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만하고 내로남불인 민주당을 심판해야 하는 게 이번 지방선거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윤석열 정부 탄생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계속해서 경기 양평, 하남, 용인, 광주를 돌며 지원 유세를 하고 저녁에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김은혜 후보의 마지막 총력 유세에 함께했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세종으로 내려가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윤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군사독재 시대처럼 특권계급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균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구리, 박 위원장은 광명에 들른 뒤 오후 8시 서울 용산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 합류했다.

이재명 인천 계양을 후보는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계양 맘’ 간담회, 골목인사, 계산역 집중유세 등 막판 지역구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마지막 유세는 계양구청 인근에서 열렸다.

한편, 이날 울산시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판세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9곳 이상 승리”로, 민주당은 “5~6곳이면 선방”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최소 9곳 이상은 확보해야겠다고 판단해 왔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CBS라디오에서 “네 군데를 확실히 이기고 대여섯 곳을 이기면 굉장한 선방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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