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해·양산 시장부터 지방의회까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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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해·양산 시장부터 지방의회까지 장악
  • 신형욱 기자
  • 승인 2022.06.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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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치권으로부터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김해시와 양산시 시장 선거에 이어 두 도시 지방의회까지 석권했다.

낙동강을 마주한 양 시는 더불어민주당 두 전직 대통령과 밀접한 도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이면서 묘역이 있는 곳이 김해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부터 살다 지난달 10일 퇴임 후 돌아온 곳이 양산시다. 이런 정치적 배경으로 민주당 바람이 강했던 직전 7회 지방선거 때 두 도시 시장·경남도의회 지역구·시의회 지역구를 민주당이 휩쓸었다.

그러나 4년 만에 전세가 역전됐다. 민주당 두 전직 대통령 후광 효과가 새 정부 출범 직후 국정안정을 바라며 집권여당을 택한 표심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경남도의회 김해시 지역구 8곳 중 7곳에서 승리했다. 경남도의회 김해시 지역구가 7곳이던 직전 선거 때 국민의힘은 한 석도 건지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이 우위였던 경남도의회 양산시 지역구에서 모두 이겼다. 4년 전 국민의힘은 경남도의회 양산시 지역구 4석 중 단 1석만 차지했다. 그러나 의석이 2석 늘어난 이번 선거 때 6석 전부를 가져갔다.

두 지역 시의회는 다수당이 국민의힘으로 넘어갔다. 국민의힘은 김해시의회 25석(지역구 22석·비례 3석) 중 14석(지역구 12석·비례 2석)을 차지해 다수당을 탈환했다.

양산시의회 역시, 국민의힘이 19석(지역구 17석·비례 2석) 중 11석(지역구 10석·비례 1석)을 확보해 다수당에 복귀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김해시 국회의원 지역구 2석(김해갑·을), 양산시 국회의원 지역구 2석 중 1석(양산을)을 제외한 김해시·양산시 지역 정가가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재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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