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울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재선의 안효대 전 국회의원이 맡게 됐다. 또 실무를 총괄할 부위원장에는 임상진 전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6일 이같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한 뒤 오는 13일부터 인수위 활동을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실무형 인수위와 함께 시민들의 시정 참여 극대화를 위해 대규모 자문위원회도 구성한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에서 구성할 수 있는데, 캠프 인사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키로 했다.
인수위는 김 당선인의 공약 세부 검토, 민선 7기 주요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 검토, 민선 8기 시정 비전 설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인수위 사무실은 상수도사업본부 청사 내에 설치되며 오는 7월20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자문위원은 장애인, 경제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노인, 여성, 청소년 등 각 분야별 대표로 구성된다. 규모는 70~80명선으로, 7일부터 해당 단체 등에 연락해 대표자 추천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해산 후에는 자문위를 미래비전위와 유사한 형태의 정책 자문기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문위원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업무가 제대로 실현되는지 점검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임상진 인수위 부위원장은 “민선 8기 출발부터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인수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며 “가급적 다양한 계층으로 자문위를 구성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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