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재개발 사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김영길 당선인의 주요 공략 등을 비춰볼 때, B-04를 포함한 중구 곳곳의 재개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당선인은 중구 지역 내 인구 유출문제와 정주 여건 개선을 중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봤으며, 해결책은 재개발 조속 지원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취임 후 멈춰져 있는 재개발사업의 재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00세대, 10만평 가량의 재개발이 멈춰진 중구 B-04 재개발 사업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로 개발된 혁신도시가 단절돼 지역 개발에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인식이다. 멈춰진 재개발에 해결책이 있다고 보고,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 도로 등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순환되는 도시 형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 당선인은 “주민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중구의 복지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겠다고 공약해 관련 사업의 탄력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확대 및 추가운영, 공공실버타운과 공공일자리, 도보 10분 이내 체육시설 구축 등을 약속했다.
울산혁신도시 내 신세계부지 개발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태완 현 중구청장은 신세계 상업부지에 백화점 입점을 방향으로 잡았지만, 김 당선인은 하루빨리 복합쇼핑몰이 건립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지난 3일 김 당선인이 중구청을 방문해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를 나눴으며 이번 주 내 인수위원들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길 당선인측 관계자는 “현재 인수위원 대상자 선정이 진행 중으로 행정, 문화, 기술 등 각각 세분화된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구 인수위 조례에 맞춰 15명 이내로 빠르면 이번주 안에 선정이 완료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은 당선인이 임명하며, 당선 확정부터 취임 후 20일까지 인수위 운영이 가능해 최대 오는 7월20일까지 인수위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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