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속도 정주여건 개선·인구유입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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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속도 정주여건 개선·인구유입 전력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6.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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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길 중구청장 당선인
울산 중구는 국민의 힘 김영길(사진) 후보가 재선을 노린 박태완(더불어민주당) 청장을 누르고 울산시, 울주군과 함께 4년만에 보수 진영이 구정을 탈환했다. 진영의 변화로 중구는 이전까지 진행해오던 사업과 향후 구정 업무 추진 방향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재개발 사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김영길 당선인의 주요 공략 등을 비춰볼 때, B-04를 포함한 중구 곳곳의 재개발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당선인은 중구 지역 내 인구 유출문제와 정주 여건 개선을 중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봤으며, 해결책은 재개발 조속 지원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취임 후 멈춰져 있는 재개발사업의 재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000세대, 10만평 가량의 재개발이 멈춰진 중구 B-04 재개발 사업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 당선인은 특히 원도심과 신도시로 개발된 혁신도시가 단절돼 지역 개발에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인식이다. 멈춰진 재개발에 해결책이 있다고 보고,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 도로 등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순환되는 도시 형태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 당선인은 “주민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중구의 복지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써겠다고 공약해 관련 사업의 탄력이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확대 및 추가운영, 공공실버타운과 공공일자리, 도보 10분 이내 체육시설 구축 등을 약속했다.

울산혁신도시 내 신세계부지 개발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태완 현 중구청장은 신세계 상업부지에 백화점 입점을 방향으로 잡았지만, 김 당선인은 하루빨리 복합쇼핑몰이 건립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지난 3일 김 당선인이 중구청을 방문해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를 나눴으며 이번 주 내 인수위원들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길 당선인측 관계자는 “현재 인수위원 대상자 선정이 진행 중으로 행정, 문화, 기술 등 각각 세분화된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중구 인수위 조례에 맞춰 15명 이내로 빠르면 이번주 안에 선정이 완료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은 당선인이 임명하며, 당선 확정부터 취임 후 20일까지 인수위 운영이 가능해 최대 오는 7월20일까지 인수위가 운영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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