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성악가가 호흡을 맞춰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클래식 전용 하우스콘서트홀 공간 더 이음(대표 서아름)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테너 석정엽 & 소프라노 김가은 초청연주회’를 마련한다.
이 공연에서 부부 성악가인 테너 석정엽씨와 소프라노 김가은씨는 독일과 영미 가곡은 물론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산유화’, 윤동주의 시를 우리 창작 가곡으로 만든 ‘무서운 시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관객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도록 오페라 ‘파우스트’ ‘라보엠’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오페레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도 솔로곡과 듀엣곡을 준비한다.
특히 그랜드 피아노 2대를 배치해 어느 방향에서나 무대를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콘서트홀의 특성상 이번 공연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아름 공간 더 이음 대표가 피아노 반주와 함께 공연도 설명한다.
남편 석정엽씨는 예술의 전당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과 대구 오페라하우스 국제오페라 축제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울산시립합창단 등에서도 솔리스트로 공연한 바 있다.
부인 김가은씨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출신으로 독일 브레멘 국립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입장료 학생 8000원·성인 1만2000원, 사전 예약제 0507·1362·740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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