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각으로 재해석한 민화전 ‘엄마의 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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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시각으로 재해석한 민화전 ‘엄마의 옷장’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6.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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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지 작가의 ‘엄마의 옷장’
민화의 전통적 기법과 소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재료를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민화전이 열린다.

민화작가 김명지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8번째 개인전 ‘엄마의 옷장’을 연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 민화의 단순 모방이나 답습을 통한 정형화 된 그림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법과 재료를 통해 재해석한 그림을 소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파래소 폭포의 봄, 여름’ ‘일월도’ ‘자아’ ‘엄마의 옷장’ 등 30여 점이다.

민화는 주로 종이에 분채·석채 등 안료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김명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 물감·돌가루·모래가루·자개 등 파격적인 재료를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동식물과 자연 등 작품의 소재도 기존 민화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재해석해 보여준다. 작가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민화의 대중화를 추구하고자 한다.

김명지 작가는 “파격적인 재료를 사용,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담고 현대적인 트렌드로 재창조한 작품을 통해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 민화도 대중예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지 작가는 울산미술협회 부지회장, (사)호연민화연구원장,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미술대전 초대전 등 다수의 개인전 경력이 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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