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뿌리 ‘우시산국’ 그 흔적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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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뿌리 ‘우시산국’ 그 흔적을 찾아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6.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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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우시산국 축제가 18~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아리소 일원에서 열렸다.

울주군 웅촌지역에서 지역사의 뿌리를 찾아가는 축제가 펼쳐졌다.

삼국사기 열전 거도편에 나와 현재 울산 이름의 유례로 추정하고 있는 우시산국의 흔적을 찾아보는 제11회 우시산국 축제가 18~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 회야강 아리소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시산국 국왕에게 차를 올리는 의식인 헌다례(獻茶禮)를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한 신라시대 초기 복식을 갖춰 입고 진행했다. 또 웅촌 주민 노래자랑, 타악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마두전, 토기 만들기, 뗏목 타기, 트랙터 수레 타기, 손 모내기 체험, 지역문화유적 답사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우시산국 축제는 웅촌을 중심으로 우시산국이 울산의 뿌리임을 알리고 그 터를 지키는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으며, 2011년 ‘웅촌왕도읍문화제’라는 주민 화합형 문화행사로 첫선을 보였고, 2015년‘우시산국 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우시산국 실존증명 학술대회를 개최해 웅촌이 우시산국의 중심이었다는 학술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석암 우시산국축제추진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체험형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울산의 옛 삶터인 우시산국과 웅촌 지역의 역사 문화도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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