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홍종오)는 698편의 공모작 중 울산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국·내외 부문 38편과 지역영화대상 부문 9편 등 총 47편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출품작 646편보다 50편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영화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지역 영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지역영화대상 부문과 울산국제단편영화제로 발돋움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올해 신설한 국제부문 출품작이 늘어난 결과다.
올해 출품작은 호러 스릴러물이 많이 출품된 지난해에 비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잔잔한 드라마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소재의 다양성이 눈에 띈다.
1·2차 심사를 거친 본선 진출작은 오는 22일 최종 수상작 후보를 가린다. 심사 결과는 7월30일 영화제 폐막식 날 발표와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홍종오 울산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제5회 울산단편영화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단편영화가 가지는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울산 3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지역 대표 영화제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울산단편영화제는 6월 말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7월29~30일 이틀 동안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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