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확산으로 공연을 개최하지 못했던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2년 만에 공연을 재개한다.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종규(사진) 지휘자와 함께 기획연주 ‘새로운 시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 곡은 민요 아리랑을 편곡해 한민족의 집단적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 형제 작곡가인 요제프 슈트라우스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도 연주한다.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대장간 폴카’는 실제 대장간에서 들려오는 듯한 경쾌한 망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곡 ‘천둥과 번개 폴카’는 큰북과 심벌즈 소리가 압권이다. 여기에 결혼식장에서 빠질 수 없는 펠릭스 멘델스존의 ‘결혼 행진곡’이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 교향곡 제2번 D장조 Op. 36’이다. 이 곡은 베토벤이 귓병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자각하고 몸부림칠수록 자신만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절정에 이를 시기에 탄생한 걸작이다. 입장료 1000원.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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