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지혜 엿본다, 울산박물관 ‘여름 대 여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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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지혜 엿본다, 울산박물관 ‘여름 대 여름’展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6.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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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 가는 기계
▲ 살창고쟁이
▲ 나막신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이 개관 11주년을 맞아 2층 테마전시실에서 9월12일까지 조상들의 다양한 여름나기 모습을 소개하는 주제전 ‘여름 대 여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일과 쉼, 기우제와 장마,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모시와 삼베 등과 같이 상반되는 주제를 통해 여름의 모습을 살펴본다.

현재 심사정의 ‘해암백구풍범도’, 퇴촌 윤형의 ‘물고기와 게’, 기우제문이 수록된 죽오 이근오의 ‘죽오집’, 농모와 농기구, 통발, 비를 피할 때 쓰던 갈모와 나막신, 얼음 가는 기계, 모시바지, 여름용 속바지인 살창고쟁이 등이 전시된다.

전시의 마지막 구역에는 여름과 관련된 질문에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과의 소통의 공간도 마련했다.

또한 울산박물관은 2층 역사실의 회화작품을 교체 전시한다. ‘조선시대 그림에서 만나는 인물 이야기’를 주제로 현재 심사정의 ‘소나무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는 선비(송하관폭도)’, 단원 김홍도의 ‘여동빈도’ 등 5점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시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테마전을 개최하고 상설전시실 교체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개관 11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획전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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