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을 가로지르는 태화강, 그 옆에 조성된 태화강국가정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태화루에서 공연과 강좌가 펼쳐진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배)은 태화루 누각에서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과 ‘2022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우선 25일 오후 2시30분 열리는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에는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의 융합을 시도하는 울산의 청년예술가 창작모임 ‘앙상블 제이 컴퍼니’가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봄날의 꿈’을 주제로 앙상블 제이 컴퍼니가 옛 풍류를 담은 음악과 현대의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풍류 음악의 정수인 영산회상 9곡을 자신들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태화루 전경 속 윤회를 표현하는 도드리, 매화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2022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도 태화루에서 열린다.
첫 강연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지친 마음, 생기 되찾기’를 주제로 마련된다. 강연은 울산 시민의 건강한 마음을 위해 자살예방교육과 우울증 예방교육 등을 하는 노승현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이 맡았다.
이어 29일에는 ‘축산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일상 속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도전에 대해 청년농부인 정해경 유진목장 대표가 이야기한다.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는 사전 신청이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김정배 대표이사는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과 태화루 인문·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59·7912.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