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기업 57.5%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복합 위기로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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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기업 57.5%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복합 위기로 ‘허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6.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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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 절반 이상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현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울산지역의 특성상 ‘3고(高) 현상’으로 인해 불거지는 피해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내 기업 73개사를 대상으로 ‘환율 상승 등 대내외 환경이 지역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과반수가 넘는 57.5%가 ‘3고(高)현상’으로 하반기 경영 상황 악화를 전망했다.

특히 경기전망 악화에 기인하는 대내외 요인 중 물가 상승(45.8%)이 기업에게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금리인상(20.8%), 원·달러환율 상승(16.8%)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현상을 제외한 유가급등 및 물류비 증가(50%)로 인한 어려움이 가장 컸으며, 중견기업은 ‘물가상승(62.5%)’, 중소기업은 ‘기준금리인상(41.2%)’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각각 답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지역 기업들은 ‘수입원가 증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21.7%)’ ‘매출원가 상승(21.1%)’ ‘기업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재무안정성 악화(15.1%)’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재정 악화(12.7%)’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 ‘내수부진’ ‘수출감소’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조사돼 대부분 재정적인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高)현상’과 관련해 요구되는 지원사항으로는 △소득세·법인세 등 세금인하 및 각종 부담금 인하(24.5%)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부자금 지원(16%) △기업규제완화(16%) △저금리 기업신용대출 지원 확대(14.9%) 순으로 주로 직·간접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일상회복 이후 지역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기업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3고(高)현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조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울산지역의 특성상 3고(高) 현상으로 피해를 입는 기업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부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조속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상의는 ‘3고(高)현상’에 따른 긴급 지원방안으로 생활 물가상승에 따른 실효성 있는 물가전담부서 신설과 대출금리 추가 지원 확대, 상하수도 이용료, 대중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동결 또는 순차적 인상을 지자체와 관련 부처에 건의한 바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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