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공단 공사장 안전펜스 허술…집중호우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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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공단 공사장 안전펜스 허술…집중호우땐 어쩌나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6.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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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찾은 울산 북구 연암동 일대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 공사장 뒤편에는 가림막 펜스가 일부 미설치돼, 공사장 내부의 거대한 흙더미들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 23일 찾은 울산 북구 연암동 일대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 공사장 뒤편에는 가림막 펜스가 일부 미설치돼, 공사장 내부의 거대한 흙더미들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울산 북구 연암동 일대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 공사장 뒤편 안전 가림막 펜스가 일부분만 설치돼 있는 등 관리상태가 부실해 장마철 토사 유출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3일 북구 연암동 일대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 공사장 뒤편. 가림막 펜스가 일부만 설치돼 있다. 일부만 설치된 펜스 안으로는 공사장 안쪽의 거대한 흙더미들이 그대로 드러났다. 오전 9시께 펜스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쇠 막대로 만들어진 차량 통행 임의 가림막이 있었지만 오후 2시께는 아예 옆으로 치워졌다. 이곳으로 차량이 수시로 공사장 안으로 오가며 흙과 모래가 도로까지 그대로 밀려나왔다.

김모(30)씨는 “바로 옆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나오는데 공사장이 열려있고 모래가 도로에 깔려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바람이 불면 먼지가 날리고, 또 곧 비소식이 있는데 흙이 흘러내려 도로를 막을까봐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공식 출입로가 아닌 공사장 후문에 임시로 낸 출입로로 공사차량이 오가면서 차량에 묻은 흙 등 이물질이 도로를 더럽히고 있다.해당 부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약 3000억원을 들여 효문공단 내 개발되고 남은 자투리 땅 37만여㎡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 공사장이다.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지난 2020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공기가 연장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85%다.

효문공단 공장용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에도 사업지 주변 도로가 파손되고 비산먼지가 날리는 등 마구잡이 공사로 인근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비가 내리면 도로가 온통 흙탕물이 되거나 비가 오지 않으면 흙먼지로 뒤덮여 관계 당국이 조치에 나섰지만 여전히 공사장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또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 발생시 공사장 내부의 흙더미들이 도로 등으로 흘러내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별도의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LH 관계자는 “공사장 출입로와 차량이 이동하는 곳에는 차량 세륜시설을 설치해 뒀다”며 “공사장 내 노후화 천막 교체도 진행하는 등 인근 안전조치는 문제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현장을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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