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울산지회(공동회장 이종민·신정아)는 오는 7월3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은하수다리에서 창립 기념 화합전 ‘2022 울산서예 화합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8년 제정된 서예진흥법에 따른 지난해 6월 서예 진흥에 관한 울산시 조례 통과를 계기로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울산지회가 결성되면서 화합의 의미를 담아 열리게 됐다. 지역의 서예진흥과 발전을 위해 울산서예협회와 미술협회 서예 분과·문인화 분과, 서도회 등에서 활동 중인 지역 서예작가 400여 명이 회원으로 동참했다.
시민과 함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156명의 작가가 참여해 ‘울산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서예·문인화 작품 156점을 소개한다.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날 태화강국가정원을 가로지르는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필체의 역동성을 품은 서예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예총연합 울산지회는 서예진흥법을 계기로 지역 서예진흥과 관련 울산시의 관련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첫 화합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서예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선 학교 강사 지원을 통한 학생 서예교육 활성화, 교원 연수교육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민 울산서예단체연합 공동회장은 “울산 서예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울산 서단의 여러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서총연합 울산지회가 결성됐다. 이번 화합전시를 통해 서예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제정된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서예진흥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서예교육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발굴·육성을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추진해야 한다. 또한 서예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 또는 단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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