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번주도 덥고 꿉꿉한 날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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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번주도 덥고 꿉꿉한 날씨 계속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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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인 26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쫓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난 주말 울산의 낮 최고기온이 31℃까지 오르며 기승을 부린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번 주도 이어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최저 17~20℃·최고 24~29℃)보다 높고 열대야가 동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에는 충청과 남부내륙에서도 나타날 수 있겠다.

월요일인 27일에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유입시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과 고온다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 28℃로 대체로 흐린 날씨에 한때 소나기 소식이 있겠다. 소나기는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내리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10~60㎜다. 동해안쪽 먼바다의 물결은 4m로 예상돼 울산 앞바다와 경남 등의 항해·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28일엔 우리나라에 건조한 공기가 더 접근해 저기압을 발달시키겠다. 여기에 중국 산둥반도 쪽 저기압이 추가로 발달하며 두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끌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며 중부지방에 비가 오는 등 영향을 주겠다.

오는 29일~7월1일까지는 건조한 공기와 제주 주변까지 올라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불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대치하며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비구름대 폭이 좁아 울산 등 남부지방 일부는 비가 안 오고 남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돼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구름대 폭이 좁기 때문에 구름대를 만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북쪽 저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조금만 달라져도 강수 집중구역이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지역 간 강수량 차이도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형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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