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올해의 작가’ 김지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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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올해의 작가’ 김지윤 개인전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6.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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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윤 작가의 ‘침묵’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 김지윤 개인전이 7월1일부터 두 달간 울산문예회관 상설전시공간 갤러리 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변형된 기억’을 주제로 작가의 소극적이고 예민했던 개인적인 이야기 속 부정적인 감정들과 상상력으로 자신을 움츠러들게 한 상황들을 표현한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렸을 적의 기억과 현재의 불안한 상황들이 만들어내는 감정들을 기억 속 공간에 비밀일기를 쓰듯 그려내고 있다. 확실하지만 뚜렷하지 않은 흐릿한 상황들의 기억 때문에 시공간은 왜곡되고 뒤섞인 채 꺼내져 표현된다. 불안한 감정들로 인해 만들어진 상상은 기억 속에 숨겨져 있기도 하고 기억과 융합돼 마치 사실인 것처럼 기억되기도 한다.

이런 작가만의 심리적인 공간과 작품 속에서 현실의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여러 레이어 속에 변형된 화면에 작가 자신을 숨겨두고 연막을 펼쳐 본인의 감정을 드러낸다.

김지윤 작가는 울산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캔버스를 변형한 입체평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23회 울산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문의 226·8254.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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