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국체전 맞춤형 관광상품개발과 도시마케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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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국체전 맞춤형 관광상품개발과 도시마케팅도 필요하다
  • 경상일보
  • 승인 2022.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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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개최되는 103회 전국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동안 전국의 체육인들이 울산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시민화합, 문화관광, 미래도약, 상생평화를 중점분야로 내세우면서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울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17년만이다. 전국체전의 인기야 17년 전에 비할 바가 아니게 낮아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3년 만에 개최되는 전국대회가 아닌가. 정부와 자치단체가 잇달아 새롭게 출발한 해이기도 하다. 성공개최에 대한 울산시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위기관리와 세심하고도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개최를 보장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74곳의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TV중계도 관중도 없이 선수들만의 경쟁이 돼 버린지 오래인 전국체전이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일상회복의 분위기 속에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에 대한 갈증을 적극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시기이기에 하는 말이다. 선수와 관중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는 스포츠 관람도 그들이 선호하는 야외활동의 하나다. 특히 전국체전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MZ세대들을 겨냥한 홍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성공개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에 대한 편의제공과 시설·운영의 안전 확보다. 우선은 선수단이 숙식에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울산시는 현재 2만500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의 숙소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한다. 경기장에서 가까운 지역 숙박업소들은 물론 공공시설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음식업소들도 손님을 맞는 주인의 마음으로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다음달 23~27일 5개 종목의 프레대회로 시설과 운영점검을 하게 되는데, 안전부문에서는 특히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또 하나 전국체전을 통해 챙겨야 할 것은 울산에 대한 홍보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울산이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자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전 국민이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어쩌면 시예산을 들여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개막식·폐막식의 문화행사를 통해 도시이미지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전국체전 맞춤형 관광상품개발과 도시마케팅도 필요하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전국체전을 치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상은 그 결과가 관광산업과 인구유입으로 확대될 때 우리는 비로소 성공한 전국체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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