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나토 총장 면담…협력 프로그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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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토 총장 면담…협력 프로그램 논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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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공식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한국시간 29일 새벽) 마드리드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새로운 한·나토 협력 프로그램 체결을 논의한다.

앞서 윤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통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떠난 지 약 14시간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하반기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 체결을 약속할 것이다. 경제안보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군사안보 협력을 넘어 한·나토가 어떠한 새로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을지에 대해 문장화한다”고 했다.

2006년부터 나토 글로벌 파트너국으로 참여한 한국은 2012년 한·나토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과 2019년 IPCP는 두차례 개정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대변화에 맞는 새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과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대한민국 주나토 대표부 신설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는 29일(현지시간)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무대에서 연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4개국을 처음으로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 시작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8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에 부합하도록 지난 2006년 시작된 한-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핵 문제와 관련,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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