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후원금 모금서 나눔현장 봉사로 진화 - 청남나눔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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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후원금 모금서 나눔현장 봉사로 진화 - 청남나눔봉사회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6.2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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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남나눔봉사회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 건강진단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재난피해복구 현장(사진 오른쪽)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도 했다.
▲ 청남나눔봉사회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무료 건강진단 등의 활동을 펼쳤으며 재난피해복구 현장(사진 오른쪽)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완화세에 접어든 만큼 저희도 점점 더 다양한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하려 합니다.”

청남나눔봉사회(회장 이호창)는 울산 세민에스요양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 2020년 설립돼 현재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초기에는 병원 내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 연말에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는 공동모금회 형식이 강했지만, 현재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호창 회장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많은 봉사회원들이 있는만큼 지역사회에 더 많은 봉사를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몸으로 하는 봉사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남나눔봉사회는 울산지역 급식소, 복지관 등에서 방역 활동부터 중증장애인, 미혼모 시설 등을 방문해 청소, 목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난복구지원과 환경정화 봉사활동까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또한 봉사회원들 중 의료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복지관 등을 방문해 무료 건강상담과 진단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다.

이 회장은 “직접 현장에 가보면 실질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봉사를 하면 때론 땀범벅도 되고 온몸에 악취가 풍겨 옷을 다 버릴 때도 있지만 하고나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해서 계속 봉사를 이어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청남나눔봉사회는 매달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 번 봉사를 참여할 때도 30~40명 가량의 회원들이 참여할 만큼 열의도 높다.

이 회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봉사보다는 남들이 기피하는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접근을 해보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보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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