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사고로 울산 대학가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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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로 울산 대학가 골머리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2.07.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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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울산대학교 정문 인근 인도 위에 수십 대의 전동 킥보드가 줄지어 주차돼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전동 킥보드 사고가 잇따라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대학교 내에서도 자체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대 커뮤니티에는 지난 20일 오후 11시30분께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전동 킥보드가 뺑소니를 치고 비틀거리며 달아났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캠퍼스 내 전동 킥보드의 인도 주행, 운전자 보호구 미착용, 동승자 탑승, 주차 차량과의 접촉사고 목격담이 지속 게재되고 있다.

대학가 주변도 마찬가지여서 인근 주민들과 보행자들의 우려가 크다.

지난 19일 오후 8시10분께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인근에서는 전동 킥보드와 오토바이 접촉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학생 김모(여·25·남구 무거동)씨는 “울산대 내 기숙사로 통하는 길에 전동 킥보드가 많이 보인다. 인도 한가운데로 달리거나 2인 이상이 탑승해 있는 등 위험한 순간을 많이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13일 도로교통법 개정 법령이 시행된 지 1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모두 25건이다. 지난해 16건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했다. 올해 5월까지 집계된 9건의 사고도 9명의 부상자를 내 최근 1년간 사고 25건에서 모두 사망·부상자(33명)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819건이 단속됐다. 안전모 미착용이 467건으로 가장 많고, 무면허 운전 177건, 음주운전 140건, 동승자 탑승 등 기타 사고 35건 순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60건에서 80건으로 133%가 늘어났다. 관할서에 접수되지 않는 사고까지 고려하면 이같은 안전수칙 미준수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할 수 있는 장소적 범위가 음주운전을 제외하곤 도로에 한정돼 출입이 통제되는 캠퍼스는 단속이 어렵다”면서 “현장 단속을 늘리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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