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안 두번째 소설집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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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안 두번째 소설집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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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이서안(사진)씨가 두 번째 소설집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코끼리를 찾아 남도의 작은 섬으로 취재를 떠난 다큐멘터리 감독을 중심으로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를 비롯해 7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 2017년 경상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이서안(사진)씨
▲ 이서안(사진)씨

2부는 베니스의 유리 공장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16년 만의 귀국길을 통해 그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삶의 비밀이 밝혀지는 사연을 담은 ‘글라스 파파’와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장난이 가져온 아픔과 슬픈 기억이 한 편의 명화처럼 펼쳐지는 ‘어쩌면 이제’, 진한 에스프레소 향과 함께 번져 나오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섬세하게 그려낸 ‘프렌치프레스’가 소개된다.

마지막 3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어느 소설가의 책 속 주인공이 돼 있는 여자의 이야기인 ‘냉동 캡슐에 잠든 남자’와 장의사였던 아버지를 회상하는 형사 이야기 ‘셰어하우스’, 불법 포경선을 타고 남도의 고래잡이에 나선 박 포수의 서글픈 꿈이 담긴 ‘고래를 찾아서’ 편으로 짜여 있다.

울산에 사는 이서안 작가는 국민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과녁’으로 경상일보 신춘문예(2017) 단편소설 부문에, ‘풍경’으로 제10회 목포문학상(2018) 소설 부문, ‘그 섬에 코끼리가 산다’로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2021)에도 당선됐다. 256쪽, 1만4000원, 북레시피.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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