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4만7700명 발길, 230억원 상당 작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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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4만7700명 발길, 230억원 상당 작품 거래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07.0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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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 마지막날인 3일 울산전시컨벤션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2회 울산국제아트페어 마지막날인 3일 울산전시컨벤션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올해 두번째로 열린 울산국제아트페어가 3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은 대폭 늘어났지만, 작품 판매는 참여 갤러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는 대작보다 금액대가 낮은 소품판매가 주를 이루는 등 갤러리별로 판매 성과는 온도차를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울산국제아트페어에 참가했다는 한 갤러리는 “지난해보다 작품 판매가 저조하다. 지난해는 그래도 부스비 등 운영비를 충당하고도 나쁘지 않았는데 올해는 장담할 수 없겠다”고 말했다.

또다른 갤러리도 “행사 첫날 유명 작품을 울산지역의 한 컬렉터가 구매해서 판매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VIP 프리뷰 이후에는 판매가 뚜렷하게 없었던것 같다. 그래도 울산에 좋은 작품을 많이 알리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내년 행사에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참여 갤러리들은 운영 주최측의 관람객 관리 등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한 부분은 좋은 평가를 했지만, 올해 규모를 지난해보다 2.5배 가량 늘리면서 추가된 행사장 2층의 심벌즈전과 3층의 가수 김완선 특별전 등과 관련해 컬렉터들의 구매나 관람이 분산돼 실제 본행사장의 작품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내놨다.

한 갤러리는 “확실히 요즘 전국적으로 컬렉터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2층에서 주최측 행사로 따로 전시·판매하다 보니 본 행사장 갤러리의 작품 판매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참여한 갤러리들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달 30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3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주최측은 방문객이 전년비 49% 늘어난 4만7700명, 판매액이 79%(100억원) 가량 늘어난 230여 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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