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본격 가동, 공천제·3선초과 연임 금지 논의
상태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본격 가동, 공천제·3선초과 연임 금지 논의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07.0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최재형)가 3일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어2024년 총선 공천개혁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특히 조해진 부위원장이 혁신 어젠다의 예로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3선 초과 연임 금지’를 제시한 바 있어 이날 공천개혁방안에 대한 의견조율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워크숍에선 또한 풀뿌리 당조직 강화를 비롯해 △유스(youth) 당조직 도입 △당협위원장 권한 축소 △당원 활동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 △소수자 정치참여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제안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유스 당조직’ 도입에는 지난 1월 정당법 개정안 통과로 정당 가입 연령이 18세에서 16세로 하향됨에 따라 새롭게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깔렸다.

혁신위 활동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어 원만한 조율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공천제도를 다루는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당 소속 의원들의 정치적 반발을 사는 게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최재형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 공개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여러분이 제출한 여러 혁신 방안을 다 내어 놓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어떤 내용을 논의해야 할지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어떻게 여론을 수렴하고 회의를 진행할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위원들이 당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워져야 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변해야 할지 가감 없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온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혁신 과제 등은 다음 회의 때, 또는 소위가 구성되면 소위를 통해 정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조해진 부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혁신위원은 각자 준비한 혁신 어젠다를 10~15분간 비공개로 발표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개별 위원들의 구체적인 어젠다가 아직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가장 ‘뜨거운 감자’로 꼽히는 이슈는 공천제도 개혁이었다”고 전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