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제8대 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지난 1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대 여당의 의장단 독식으로 인해 파행을 초래한 점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제7대 중구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6대5’라는 다수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에 부의장직을 맡겼고, 복지건설위원장의 상임위원장 1석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가며 맡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반자로 의정을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8대 중구의회는 ‘6대4’로 다수 의석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독식하는 것은 물론 복지건설위원장직만 야당에 주겠다는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며 “상생의 정신은 없고 오직 의장단의 잿밥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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