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 파업가결…4년만에 파업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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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 파업가결…4년만에 파업 직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7.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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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 3만3436명이 찬성표를 던져 재적 대비 71.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 3만3436명이 찬성표를 던져 재적 대비 71.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파업찬반 투표가 가결돼 4년만에 파업 돌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찬반투표에서 연구직 조합원 찬성률이 생산·기술직보다 더 높게 나타나 지난해 사무직 노조 설립 등으로 표출된 연구·사무직들의 성과 분배 요구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인원 4만6568명 중 4만958명(88%)이 투표, 3만3436명이 찬성표를 던져 재적 대비 71.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번 파업 찬반투표에서 연구직 조합원 찬성률이 생산·기술직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직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남양위원회(남양연구소)만 보면, 재적 조합원 5866명 중 4577명(투표율 78%)이 투표했고, 이 중 4442명(재적 대비 75.7%)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연구소 찬성률이 울산·전주·아산공장과 판매위원회 등을 합한 평균 찬성률보다 3.9%p 높은 것이다.

업계에선 연구직이 임금과 성과급에 가진 불만을 파업 찬성을 통해 표출한 것으로 본다.

실제 직장 커뮤니티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선 회사의 적절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4일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 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노조는 6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는 앞서 지난 5월10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여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병행했지만 임금 인상폭과, 신규인원 충원과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등 핵심 안건에서 의견차를 줄이지 못해 결렬됐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 해고자 원직복직 및 손배가압류 철회, 정년 연장,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노조 요구가 너무 무겁다며 제시안을 내놓지 못했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신종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지만 올해는 노사간 의견차가 커 4년만의 파업 돌입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노조측이 파업 투쟁과 별도로 언제든지 사측과의 교섭창구를 열어두고 있어 대화를 통한 타결 가능성도 남아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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