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연말까지 울산 공공택지 3천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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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연말까지 울산 공공택지 3천여가구 공급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7.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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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지역 내 대규모 공공 택지·주택 공급을 본격화 한다. 공공택지 매각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 연말까지 3000여 세대의 신규공급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LH 부산울산본부는 지난달 울산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에 조성되는 울산다운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2049가구 규모)을 민간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울산다운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B-1블록(507세대, 60~85㎡), B-5블록(582세대, 60~85㎡), B-6블록(309세대, 60~85㎡), C-1블록(651세대, 85㎡초과) 등 총 4개 블록, 2049세대다. 용지를 매수한 민간건설사는 올해 말 사전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울산다운2 B-2블록(우미개발)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당시 84㎡ 분양가격이 4억원가량으로 책정됐는데 지가 상승분이나 분양가 상한제 개편 등을 감안하면 앞서 B-2블록 보다는 분양가가 소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H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B-2블록(우미개발) 사전청약 당시 912세대 모집에 2683명이 몰리는 등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면서 “올해 공급한 4개 필지의 사전청약에도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LH 부산울산본부는 오는 8월 다운2지구 내 A-9 블록에 울산 최초로 신혼희망타운(835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면적 55㎡(819가구), 59㎡(16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장난감 놀이방 등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등을 위한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청약대상은 공고일 현재 울산, 부산 및 경남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족이며, 울산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에는 산재전문병원이 들어서는 울산태화강변지구 공동주택용지 1필지(S-1블록·315세대)도 공급한다. S-1블록 사전청약은 2023년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양으로 다운2지구 내 민간 공동주택용지 분양 대상은 1029가구 규모의 B-4블록만 남게 됐다. B-4블록은 문화재 조사 이후 인허가 변경을 진행 중이다. LH는 인허가 변경을 완료한 뒤 가구 수 조정 등을 거쳐 마지막 분양에 나선다.

민간에 분양한 용지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용 가능 시기가 도래한다. LH는 당초 2023년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재 조사가 지난해에 끝나면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됐다. LH는 2024년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H 부산울산본부 관계자는 “울산권 주택시장 안정과 무주택 서민·중산층 내 집 마련 기회 제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3년부터는 공공 택지 입주자를 위한 공공청사,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운2 공공주택지구는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 약 186만6000㎡에 조성된다. 주택 건설 호수는 1만3814가구로 단일 지역으로는 울산 최대의 주거단지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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