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가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공동 창작소 조성사업이 경남도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공해 문제로 폐교된 산단 밀집지의 학교 건물이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추진과정에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가 20억원에서 76억원으로 대폭 증가돼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이 됐다. 시는 건축위원회 심의와 건축공모에 나선 뒤 오는 9월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 착공, 연말에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0년 양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폐교된 어곡초등의 토지 9246㎡와 건물 3492㎡를 매입해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폐교 본관(2층)에 다목적홀, 지역예술인 공유오피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후관(4층)에는 환경도서관, 유아 편의시설, 문화예술인 창작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메이크 스페이스, 미디어실, 스튜디오 등이 설치된다.
시는 실내에는 수목원을 조성해 주변 공해공장 밀집에 따른 악취 등 공해를 줄이도록 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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