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1월 업황전망BSI 69
비제조업도 2p 하락 50 기록
지역 경기부진 지속 전망
울산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1월 업황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지역 제조업 및 비제조업 19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체의 1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전월(72)대비 3p 하락했다. 이는 12월 업황 전망BSI(72)보다도 낮은 수치다.
제조업들은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상승(22.6%)를 가장 큰 경영압박 요인으로 꼽았다.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꼽은 응답업체는 전월보다 8.7%p나 상승했다. 다음이 불확실한 경제상황(17.5%), 내수부진(16.8%) 자금부진(13.9%) 순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았다.
한국은행은 “자동차 부문의 신차효과가 예상에 비해 지연되면서 제조업 업황 전망BSI가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체의 1월 업황 전망BSI는 50으로 전월(52)보다 2p 하락했다. 이는 12월 비제조업 업황BSI가 전월보다 7p 상승한 60인점을 감안할때 연초 비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매우 차가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제조업 업황 전망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들도 인력난·인건비상승(22.8%)를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꼽았다. 전월에 비해서는 인력난·인건비상승 비중은 2.9%p 상승했다. 다음이 내수부진(20.9%) 정부규제(11.9%) 불확실한 경제상황(10.3%) 순으로 답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5.3%p), 내수부진(-4.1%p), 자금부족(-2.4%p)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울산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체감지수는 21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12월 중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7로 전월(95.2)대비 1.5p 하락, 21일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