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신도시 정수장 증설공사는 오는 11월 착공,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증설공사는 사송신도시 등 양산 인구가 50만명으로 늘어나도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2030년 양산도시기본계획 인구 50만명에 대비한 수도시설 확보와 정수장간 연계를 통한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다.
양산신도시 정수장이 증설되면 정수장의 하루 수돗물 생산량은 5만7000t으로 늘어나고, 배수지 2만t, 취수장 펌프가 6만2700t이 커진다. 사업비는 833억9700만원으로,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한다.
문제는 사송신도시 전체 택지 준공이 내년 6월인 반면 신도시정수장 증설 준공은 이보다 1년 6개월 늦어진다는 데 있다. 사송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가 오는 25년 이전에 입주한다는 점에서 공급 차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파트 등 전체 1만4000여가구 3만7000명이 사용할 수돗물이 공급돼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기존 용량의 정수장 물량으로도 대처 가능하고 2025년 1월부터 가동해도 문제 없다”고 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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