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박사는 6일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 시모넨코 마리나(Simonenko Maryna·23·사진)씨가 울산학춤을 배우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울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마리나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현재 전북대학교 대학원(라이프 스타일 의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마리나씨의 고향은 러시아와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있는 공업도시로, 그곳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전기와 수도가 끊어진 최악의 상황이다.
마리나씨는 울산학춤을 배워 매주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평화의 시위에 선보이고, 전쟁이 조속히 끝나 평화가 도래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또 BTS 아미에게도 울산학춤을 알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박사는 “한국인의 혼이 깃든 울산학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전해져,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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